GS홈쇼핑, 이노디자인과 손 잡고 디자인 경영 나선다

입력 2006-11-12 13: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S홈쇼핑은 지난 10일 오후 3시 영등포구 문래동 GS강서타워에서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인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두 회사의 제휴는 상품과 방송, 서비스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협력을 담고 있으며, GS홈쇼핑은 이를 계기로 경영 전반에 걸쳐 디자인 가치를 중시하는 ‘디자인 경영’의 시발점으로 삼기로 했다.

그 동안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기를 만드는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디자인 컨설팅을 받거나 외부 전문기업에 디자인을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화장품, 신용카드사 등이 디자인기업과 제휴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 이번 경우처럼 유통 업체와 디자인업체가 제휴를 맺고 경영 전반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최초 사례여서 산업계의 디자인 열풍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은 이노 디자인의 디자인 노하우를 적용한 공동 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며, 개발된 상품은 GS홈쇼핑과 이노 디자인의 공동 브랜드 형태로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 쇼핑 카탈로그 등의 채널에서 선보이게 된다.

물론, 이들 상품은 ‘made by OOO’ 식의 제조원 표시 뿐 아니라 ‘designed by OOO’식을 표기해 디자인 오리지널리티로서 소비자에게 인정 받을 예정이다.

GS홈쇼핑과 거래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개발하고도 디자인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어 중소 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GS홈쇼핑도 이노디자인이 디자인해 상품화한 제품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 인터넷쇼핑몰 GS이숍과 쇼핑 카탈로그 ‘샵포유’에 이노죤(INNO ZONE, 가칭)을 운영하고 상품력은 물론이고 디자인 퀄리티까지 우수한 상품들을 마케팅하게 된다.

두 회사는 공동 협력을 위한 실무 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GS홈쇼핑 강말길 부회장은 “그 동안 홈쇼핑 업체들은 가격과 편리함이라는 가치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소비자의 감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의 자부심까지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노 디자인의 김영세 사장은 “좋은 디자인은 특정 소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면서 “이번 제휴로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보다 이상적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주)GS홈쇼핑은 지난 10일(금) 오후 3시 세계적인 디자인그룹 이노디자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사진 우측 GS홈쇼핑 강말길 부회장, 좌측 이노디자인 김영세 사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28,000
    • +1.13%
    • 이더리움
    • 4,727,000
    • +7.21%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6.18%
    • 리플
    • 1,947
    • +24.49%
    • 솔라나
    • 362,900
    • +7.4%
    • 에이다
    • 1,229
    • +11.42%
    • 이오스
    • 973
    • +6.11%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3
    • +18.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1.26%
    • 체인링크
    • 21,380
    • +4.19%
    • 샌드박스
    • 497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