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사치척결 운동, 중국 호텔업계에 불똥...자진 등급 낮춰 반감 해소

입력 2015-01-27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들, 고급 호텔 시장에 매물로 내놔…주요 도시 고급 호텔 수 감소

▲최고 등급인 5성급 자격을 가진 ‘베이징진장푸위안’호텔 내부. (사진=베이징진장푸위안 호텔 홈페이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치풍조 척결 운동 불똥이 중국 고급호텔들에 튀고 있다.

시진핑 정부가 ‘사풍(관료·형식·향락주의·사치풍조)’척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8항 규정’을 시행한 지 2년째를 맞아 호텔업계가 자체적으로 등급을 낮추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청년보가 보도했다.

중국관광호텔협회 관계자는 “50여개의 호텔이 지난해 전국 호텔에 대한 등급 평가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자진해서 등급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 등급인 5성급 자격을 가진 ‘베이징진장푸위안’호텔은 스스로 5성급 자격을 포기했고 다른 호텔들도 ‘호화판’이라는 이미지를 벗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8항 규정’에 따라 공직자들이 공금으로 값비싼 음식을 즐기며 회의를 하거나 호화판 행사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영난을 겪는 호텔업계가 자구책에 나선 것이다.

우쥔린 세계호텔연맹 이사장은 “대규모의 공금 소비가 이뤄지지 않고 앞으로 관공서의 각종 고급형 회의도 사라질 것으로 보여 고급형 호텔들이 그동안의 방식으로는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대중적인 소비 증가와 함께 앞으로는 중간가격의 호텔사업이 전성기를 누리는 시기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을 경영하는 기업은 일부 고급 호텔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등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있어 전국 주요 도시의 고급 호텔 수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여관이나 모텔보다 높은 수준의 성급 호텔은 1만3500개가 있고 5성급은 850개, 4성급은 2400개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2026 설 인사말 고민 끝…설날 안부문자 총정리
  • 설 명절 전날 고속도로 혼잡…서울→부산 6시간20분
  • OTT는 재탕 전문?...라이브로 공중파 밥그릇까지 위협한다
  • ‘지식인 노출’ 사고 네이버, 개인정보 통제 기능 강화
  • AI 메모리·월배당…설 용돈으로 추천하는 ETF
  • “사초생·3040 마음에 쏙” 경차부터 SUV까지 2026 ‘신차 대전’
  • 합당 무산 후폭풍…정청래호 '남은 6개월' 셈법 복잡해졌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656,000
    • -0.43%
    • 이더리움
    • 2,953,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2.43%
    • 리플
    • 2,201
    • +0.41%
    • 솔라나
    • 127,800
    • +0.16%
    • 에이다
    • 423
    • +1.44%
    • 트론
    • 422
    • +1.2%
    • 스텔라루멘
    • 251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60
    • +0.75%
    • 체인링크
    • 13,220
    • +1.69%
    • 샌드박스
    • 131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