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고급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장...샤오미 레노버 기다려!

입력 2015-01-27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엔드 모델 판매 30% 이상 늘려 글로벌시장서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 이상 목표

▲ 중국 화웨이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 대비 3분1가량 늘려 글로벌 시장과 하이엔드(high-end) 소비자를 대상으로 1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스마트폰은 화웨이 신제품 메이트7(Mate7). (사진=AP/뉴시스)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테크놀로지(화웨이)가 올해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정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선전에서 27일(현지시간) 열린 컨퍼런스에서 화웨이 소비자사업그룹 마케팅 부사장인 샤오양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7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고급 모델을 앞세워 1억 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샤오양 부사장은 “화웨이의 고급 모델인 메이트7(Mate 7), 피7(P7), 아너6(Honor 6) 판매는 18~30%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풍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레노버에 맞서고자 300달러(약 32만원3940원)대의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했다. 그러나 앞으로 화웨이는 스마트폰 산업 통합을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움직이는 삼성전자와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원하고 있다.

리차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할 것”이라며 “오직 삼성전자, 애플만 웃고 있고 그 외 많은 업체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저가폰을 앞세운 업체보다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 CEO는 “지난해 화웨이는 120억대를 팔았고 올해는 160억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비중은 지난해 52%에서 올해는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얻는 계획보다 화웨이의 능력과 그 능력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SA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LG전자에 이어 5.1%의 점유율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를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0,000
    • +0.75%
    • 이더리움
    • 4,774,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4.5%
    • 리플
    • 2,033
    • +6.72%
    • 솔라나
    • 347,000
    • +1.58%
    • 에이다
    • 1,440
    • +4.27%
    • 이오스
    • 1,160
    • +1.84%
    • 트론
    • 290
    • +1.75%
    • 스텔라루멘
    • 71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3.75%
    • 체인링크
    • 25,640
    • +11.14%
    • 샌드박스
    • 1,035
    • +2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