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올해 325억4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신규 소상공인협동조합 350개를 발굴하고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5인 이상 동업종 또는 이업종의 소상공인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407억2000만원)부터 지난해(270억9400만원)까지 1070개 소상공인협동조합 설립을 유도했고, 총 834개 협동조합을 지원했다.
올해는 325억4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규 협동조합 350여개를 발굴ㆍ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기청은 지난해까지 지원을 받았던 조합도 지원한도 1억원를 초과하지 않은 잔여금액 내에서 150여개를 지원하는 등 약 500여개의 협동조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동조합당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공동브랜드개발, 공동마케팅, 공동작업장임차, 공동기술개발, 공동네트워크, 공동장비구매 등 6개 분야로 지원되며, 공동장비구매 분야만 신청할 경우엔 2억원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청년(만 39세 이하)층의 협동조합 참여 등을 통한 창업ㆍ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합원의 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협동조합’에 대해선 자부담금을 15%로 감경하는 등 지원우대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기존조합 중 조합원 수가 증가한 조합에 대해선 별도로 판로지원을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국내외 모범조합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 3년차인 올해는 협동조합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신규조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는 한편, 회원수를 확대한 조합에게는 2차년도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가점을 부여하고, 판로개척 기회도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면서 “실태조사를 통한 협동조합의 경영애로 해소ㆍ사업운영의 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