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PD “겹치기 출연 논란, 손호준은 아무 잘못 없다”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

입력 2015-01-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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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이영준 PD(노진환 기자 myfixer@)

‘정글의 법칙’ 이영준 PD가 손호준의 겹치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샘 해밍턴, 윤세아, 손호준, 육중완, 샘 오취리가 참석했다. 김병만, 류담, 조동혁, 바로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이영준 PD는 tvN ‘삼시세끼’와 동시 출연하는 손호준 관련 논란에 대해 “손호준은 아무 잘못 없다”며 “우정이란 콘셉트를 기획할 때 손호준과 바로를 제일 먼저 떠올렸다. 지금의 논란이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손호준이 정말 잘한다. ‘리틀 김병만’이다. 방송을 보고 ‘바보’ 이미지일 줄 알았는데 불도 잘 피우고, 작살도 잘 만들고, 사냥도 잘했다. 손호준이 정말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 PD는 “시청자에게 손호준의 반전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 해명할 건 없다. 어떤 배우가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느냐 선한 역으로 출연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듯 두 프로그램의 이미지가 상반돼 시청자가 헷갈려 할까 안타깝다. 정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는 생존에 초점을 맞춘 기존 포맷에서 친구와 우정이라는 관계가 생존이라는 원초적 본능과 만났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보는 콘셉트를 표방한다.

병만족이 17번째 생존이 펼칠 곳은 팔라우다. 필리핀에서 동남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태평양에 위치한 팔라우는 약 5000만년 전 화산폭발로 생겨난 군도로 340여 개의 섬들은 저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팔라우의 바다는 전 세계 스쿠버다이버의 성지로 화려한 수중 세계와 다양한 해양 생물이 공존한다.

도심을 벗어나 거친 대자연에서 소중한 절친과 함께 맨몸으로 살아보는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서는 족장에서 생존교관으로 변신한 김병만을 필두로 장미여관 육중완, 샘 오취리, 샘 해밍턴, B1A4 바로, 윤세아, 조동혁, 손호준, 류담이 출연한다. 30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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