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유가하락으로 영업익 확대 전망-한국투자증권

입력 2015-01-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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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될 것으로 추정되며 유가하락으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500원에서 10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14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조 4727억원,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흑자전환한 37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유가하락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연평균 항공유가가 배럴당 10달러 하락하면 연간 유류비가 1630억원 줄어들고 영업이익이 814억원 늘어나는 구조다”며 “올해 평균 유가가 30달러 하락한다면 유류비가 4890억원 절감되고, 유가하락 효과만으로도 영업이익이 2450억원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이달 말을 목표로 추진 중인 회사채 발행규모도 두배 (기존 100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늘리는 등 영업 및 재무 여건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높아졌으나 올해 내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추세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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