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품사 날았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실적 잔치’

입력 2015-01-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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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부품 계열사들이 잇따라 ‘실적 잔치’를 벌였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오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조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0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조4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애초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3시께 지난해 및 지난해 4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매출액 또는 손익 15% 이상 변경’ 사항에 대해 전날 이사회 후 익일 오전에 공시하도록 하는 공시법에 따라 미리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사상 최대 실적에는 대형 TV 패널 중심의 견조한 판매단가 흐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제곱미터(㎡)당 평균판매단가(ASP)는 모바일·태블릿용 디스플레이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제품을 공급하는 애플이 지난 회계 1분기(작년 10~12월) 아이폰6 시리즈가 사상 최대치(7450만대)를 판매한데 힘입어 중소형 디스플레이 물량이 크게 확대됐다.

전날 영업실적을 발표한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 중심의 광학솔루션사업과 차량 전장부품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4.1%, 130.6% 증가한 6조4661억원, 3140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의 글로벌 시장 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핵심기술 융·복합을 통해 차량 전장부품과 반도체기판 등 미래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반도체기판 등 주력 사업의 경쟁 기반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관련 신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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