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SUV 삼국지… 한국지엠 ‘트랙스 디젤’ 나온다

입력 2015-01-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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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티볼리, QM3 경쟁 치열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올해 2분기 중 쉐보레 ‘트랙스 디젤’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3~4월 중 트랙스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 한국지엠은 앞서 지난 2013년 2월 트랙스 가솔린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트랙스 가솔린 모델은 2013년 8064대, 지난해 1만368대가 국내에 팔리며 소비자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디젤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트랙스 디젤 모델 출시로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의 ‘QM3’와의 삼파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쌍용차의 티볼리(사진제공=쌍용차)
티볼리는 오는 6월 디젤 모델이 새롭게 출격한다. 티볼리는 현재 누적계약이 5000여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국내외에서 티볼리를 3만8500대 판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올해는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QM3의 수입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QM3를 연간 2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소형 SUV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해당 차급의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트랙스는 1만368대, QM3는 1만8191대, 기아차의 쏘울은 4373대가 팔렸다. 올해는 티볼리와 트랙스 디젤 등이 추가되면서 소형 SUV의 시장 규모가 연간 5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입차도 소형 SUV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푸조의 ‘2008’과 닛산의 ‘쥬크’가 시장에 나오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는 렉서스 ‘NT200t’, 시트로엥 ‘C4 칵투스’, 피아트 ‘500X’, 지프 ‘레니게이드’ 등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

▲르노삼성의 QM3(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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