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에 다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9시 20분 현재 4.72포인트(0.24%) 내린 1947.68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작년 12월 내구재 주문 감소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1.49포인트(1.65%) 하락한 1만7387.21로 장을 마친 것.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7.54포인트(1.34%) 떨어진 2029.5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0.27포인트(1.89%) 내린 4681.50으로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에 국내 증시 역시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437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 185억씩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업종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서비스업, 건설업, 종이.목재,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업종도 상승 중이다.
반면 비금속광물, 보험, 전기.전자, 금융업, 음식료품, 은행업종은 1%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SK텔레콤은 1~2% 가량 내리고 있으나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기아차,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는 8% 이상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