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38% 하락한 1.13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4% 상승한 118.15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4% 내린 133.9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한다. 이번 FOMC에는 경제전망 발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 기자회견 등이 잡혀있지 않아 지난 회의와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FOMC 성명에서 ‘상당 기간’ 문구를 빼고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는다’는 표현을 넣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이날 전격적으로 환율변동밴드 기울기를 축소하며 통화정책을 완화한 것도 달러화 가치 상승을 부추겼다.
사이토 유지 크레디트아그리콜 외환 부문 이사는 “각국 통화정책 방향의 분화가 달러화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