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올해 축산식품 수출 3000만불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별 수출 전략 품목을 육성하기로 했다.
농협은 28일 올해 축산식품 수출 목표를 3000만불 달성을 위해 ‘제1차 축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은 중국 유제품류, 일본·홍콩 삼계탕, 홍콩·일본 열처리 육가공품 등 국가별 수출 전략 품목을 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얀마 한우 사골곰탕·캔햄, 말레이시아 할랄인증 유제품 등 신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마케팅 비용 지원을 전년보다 5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중앙회 차원에서 해외 바이어 발굴과 미얀마, 홍콩, 중국 바이어를 수출축협과 직접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협의 축산식품 수출액은 880만불로 2013년 429만불 대비 105% 성장했다.
품목별로 유제품류가 609만3000불로 수출액의 70%를 차지했고 돈육과 삼계탕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76만6000불로 66%를 차지했으며 홍콩, 필리핀, 미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영덕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장은 “가축질병과 중국 살균유 수출중단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축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국가별로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하고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