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 전날보다 9.18포인트(0.47%) 오른 1961.5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가 196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12월 9일 1970선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투자자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9억원어치와 1325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지만 기관투자자가 194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97억3700만원을 사들였고, 비차익거래가 542억700만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8%), 은행(-1.76%), 금융업(-1.15%), 전기전자(-1.18%)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3.41%), 종이목재(3.27%), 섬유의복(2.75%), 운수창고(2.47%), 서비스업(2.35%) 등은 2% 이상의 오름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SDS가 11.9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제일모직(3.70%), 포스코(2.26%) 등의 종목도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3.86%), 현대모비스(1.74%), 삼성전자(-1.57%), 삼성생명(1.27%) 등은 1%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