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일격을 가했다.
시카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전에서 결승샷을 날린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30점·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를 113-111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패배로 홈에서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19에서 멈췄다.
4쿼터 종료 18초를 남기고 105-104로 앞선 채 공격을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포인트가드 스티븐 커리(21점·9어시스트)의 실수로 연장전에 끌려가는 빌미를 제공했다.
커리의 패스는 시카고의 커크 하인릭에게 걸렸고, 로즈의 패스를 받은 하인릭은 3점슛을 쏘아 107-105로 역전시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직전 드레이먼드 그린의 골밑슛으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전의 승자는 시카고였다.
연장 종료 8초까지 111-111로 맞서던 시카고는 클레이 톰프슨을 앞에 두고 날린 로즈의 중거리슛이 깨끗이 링을 통과해 리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