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전문화만이 살 길...회사분할 '급증'

입력 2006-11-23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기업분할 태평양 등 19개사 3.6조원 달해...전년비 373%↑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기업 분할이 전년대비 37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분할의 경우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절대 금액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유가증권 상장사의 분할총액은 3조5938억원으로 전년동기(7606억원)대비 373% 급증했다. 반면 합병금액은 1조2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4435억원)보다 73% 감소했다.

2003년 이후 회사 분할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추세인데 반해 합병은 줄어들었다.

2003년 유가증권 상장사의 분할 건수와 금액은 9건, 4914억원에 불과했으나 2006년 11월 10일 현재 19건, 3조5938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3년간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분할 금액 증가율은 631%에 달했다.

이같은 회사 분할 급증은 2003년이후 기업 구조조정 양상이 회사 분할을 통한 사업별 전문화와 경영효율성 제고에 맞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태평양(분할금액 9447억원)을 비롯해 금호산업(5173억), LG상사(4173억), 두산산업개발(3869억) 등 19곳이 회사분할을 공시했고, CJ엔터를 합병한 CJ(2593억), 한국화인케미칼/한국포리올(1980억), 코오롱인터내셔널(1112억) 등 28개사가 합병을 신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2: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888,000
    • -2.14%
    • 이더리움
    • 2,785,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83,900
    • -5.4%
    • 리플
    • 3,381
    • +2.11%
    • 솔라나
    • 183,800
    • -0.7%
    • 에이다
    • 1,041
    • -3.34%
    • 이오스
    • 743
    • +0.95%
    • 트론
    • 334
    • +1.21%
    • 스텔라루멘
    • 403
    • +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40
    • +1.8%
    • 체인링크
    • 19,560
    • -0.41%
    • 샌드박스
    • 410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