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 FC가 공격수 보강에 성공했다.
강원은 공격수 신영준을 포항에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영준은 전남 유스 출신으로 2011년 전남에 입단해 데뷔시즌 20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이듬해에도 20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2년차 징크스를 깼다. 2013년 7월 포항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2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강원은 "신영준은 이번 영입 당시 포항 단장이 임은주 대표이사에게 추천할 정도로 검증받은 선수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포항 선수단과 동계훈련 도중 급히 귀국하여 오늘 강원FC로 전격 이적하게 됐다. 대형 윙포워드로 올 시즌에는 최진호와 오른쪽 날개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영준은 지난 2013년 10월 20일 FA컵 결승전 우승 후 휴가차 방문한 부산에서 성폭행 위기에 몰린 여성을 구하며 화제에 올랐다. 당시의 선행으로 부산진경찰서와 프로축구연맹은 용감한 시민상과 선행상을 수여했다.
신영준은 “전남과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완, 손설민, 황교충 형이 강원FC에 있기 때문에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형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원래 경쟁을 즐기는 성격이기 때문에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자신있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여 2015년을 영광스런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강원FC에는 젊고 기대되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올 시즌에는 그 선수들이 더 치열하게 경쟁하는 만큼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더욱 젊어지고, 빨라진 선수단에 많은 기대가 걸게 된다. 강원FC는 이제 워밍업을 마친 만큼 2015년은 달릴 일만 남았다. 더 강해진 강원FC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