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도 '적합업종'서 해제… 상생협약으로 선회

입력 2015-01-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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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협약식 개최… 외산 제품 득세에 국내 기업 역차별 불만 꾸준히 제기돼

LED 조명이 결국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해제된다.

28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과 LG전자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LED 조명기구 상생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이었던 LED 조명기구를 적합업종에서 해제하고, 자발적인 상생협약을 통해 민수시장 확대는 물론, 국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협약식엔 LG전자 이상봉 부사장과 강영식 조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LED 조명 분야는 2011년 동반위로부터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들의 참여가 제한돼 왔다. 대기업들은 적합업종 지정에 따라 LED 칩, 패키징, 등 광원 부분과 벌브형을 비롯한 특수 제품 등만 생산이 가능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해외 수출용 제품만 생산해왔던 이유다.

하지만 LED 조명의 적합업종 지정 이후 필립스, 오스람, GE 등 외국계 업체들이 득세했다. 실제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8000억원 규모의 국내 LED조명 시장에서 필립스, 오스람, GE 등 외국계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2011년 4.5%에서 2013년 10.0%로 늘어났다. LED 업계에선 적합업종 지정으로 오히려 국내 기업들만 역차별 받고 있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동반위는 LED 조명의 적합업종 지정 해제를 지난해부터 검토해 왔지만, 중소업체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안충영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기류가 변화했고, LED 조명 역시 막걸리 등과 같이 상생협약으로 선회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측의 이해가 함께 반영된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은 29일 협약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동반위는 앞서 막걸리와 아크용접기 등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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