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한국(HK)지원사업 학술기관인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철학)은 29일 오후 2시부터 건국대 인문학관 연구동에서 ‘통일 한반도의 인문적 비전’을 주제로 제22회 국내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1부 ‘통일과정의 규제적 원리’에서는 민족주의와 통일, 평화와 통일, 민주주의와 통일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논의가 이뤄진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의 박민철 HK연구교수가 ‘통일생성의 동력으로서 민족이란 새로운 ‘환상체계’, 이병수 HK교수가 ‘통일과 평화의 길항관계: 통일이념, 통일국가형태, 민족성과 국가성의 충돌’, 최원 HK연구교수가 ’통일과 민주주의: 에트노스와 데모스의 변증법‘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제2부 ‘통일의 인문적 비전’에서는 통일과 녹색담론, 통일과 세계공화국 담론 등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된다. 건국대 통일이문학연구단의 박영균 HK교수가 ‘위험사회와 통일한반도의 녹색비전’, 조배준 HK연구원이 ‘세계 공화국의 이념과 통일한반도의 정치적 비전’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김성민 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 과정과 통일 한반도에서 인문학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지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