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유가 바닥은 40달러...저유가는 美경제에 도움”

입력 2015-01-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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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바닥을 평균 배럴당 40달러로 보고 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가 전문가 33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유가 바닥에 대한 전망은 25~40달러로 제시됐다.

응답자의 56%는 최근 유가의 급락은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유가의 약세를 이끌었다는 응답률은 13%에 머물렀다.

28%는 과잉공급과 수요 둔화 모두가 유가 하락의 배경이라고 대답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으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2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서베이 결과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경기 판단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연준은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유가 약세가 연준의 물가 목표 달성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근원 물가를 0.28%포인트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산유국을 중심으로 유가 약세에 따른 해외 경제의 부진도 미국에는 악영향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베이에 참여한 휴 존슨 휴존슨어드바이저스 창업자는 “유가를 포함해 상품 가격 하락의 가장 큰 리스크는 러시아의 침체가 유럽으로 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3% 하락한 배럴당 45.1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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