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성치경 CP “‘나홀로 연애중’, 기존 연애 예능과 차별” [인터뷰]

입력 2015-01-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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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치경 JTBC CP(사진=JTBC)

“두가지점에서 다른 연애 프로와 차별화됐죠.”

JTBC 이적 후 ‘님과 함께’, ‘유자식 상팔자’로 인기 몰이에 성공한 성치경 CP다. 그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나홀로 연애중’을 야심차게 탄생시킨다.

“시청자는 기존의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서 제3자, 객체입니다. 반면 ‘나홀로 연애중’에서 시청자는 능동적으로 ‘유리, 정은지와 연애’를 하는 느낌을 받음으로써 주체에 가깝습니다.”

앞서 MBC ‘천생연분’,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등의 연애 프로그램을 연출한 JTBC 성치경 CP는 이번 새 프로그램을 통해 ‘1인칭 가상현실 로맨스’라는 부제를 내세웠다. 1인칭 시점에서 찍어둔 VCR 속 여성과 가상 데이트를 한다는 설정이다. 남성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영상 속에 주어진 다양한 상황을 보며 여성의 심리에 대한 퀴즈를 맞추는 콘셉트다.

▲31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나홀로 연애중'(사진=JTBC )

MBC ‘우리 결혼했어요’, SBS ‘짝’등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이 지닌 관찰 예능 포맷에서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계를 바탕으로 토크를 이어가는 연애 프로와 달리, VCR 속 출연 여성의 성향에 따라 매 회 프로그램 전개가 달라진다.

“같은 상황을 주더라도, 정은지, 유리의 선택이 반영되기에 대답은 다 다릅니다. 철저히 개개인 여자 출연자에 집중하는 포맷이 되는 거죠.”

최근 에이핑크 정은지, 소녀시대 유리가 가상 연인으로서 전면에 부각돼 녹화를 마쳤다. “웃음과 입담 등의 부담이 따르는 단순한 토크 예능과 달리, 상황에 따라 여성 출연자가 본인의 스타일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을 수 있죠.”

성 CP는 “아이돌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시청자로부터 ‘저 사람과 사귀어보고 싶다’라는 관심을 끌어낸다면 섭외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현무, 성시경, 크로스 진, 김민종이 MC를 맡는 ‘나홀로 연애중’은 토요일 오후 11시 편성됐다.

“2012년 방송된 ‘상상연애대전’의 리부트 버전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없지 않습니다. 다만, 초창기 JTBC ‘마녀사냥’처럼 전 연령대를 아우르기보다 젊은 시청층을 타깃으로 해 화제를 낳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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