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Q 실적 예상치 상회…주택부문 성장 기대-HMC

입력 2015-01-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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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9일 대우건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부문의 성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에 13%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우건설의 주택부문은 매출액의 약 28%, 수주잔고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2조 6849억원, 영업이익 955억원, 세전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택 및 건축 부문은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데 비해 해외부문은 UAE RRE, 사우디 사다라 등 추가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쿠웨이트 CFP, 카타르 고속도로 등 2014년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반영되면서 해외부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주택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주택 공급물량은 약 1만9000세대로 올해는 2만5000세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향후 주택부문의 실적 개선은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로 금융위기 이후 PBR 밴드의 하단에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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