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에 힘입은 4분기 '선방'…이번에도 '라인'이 살렸네

입력 2015-01-29 08:35 수정 2015-01-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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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익 1961억…전년비 30.3%↑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 라인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961억원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45억원으로 148.6% 증가했다.

4분기 매출에서 라인으로 인한 부분은 221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9.6%를 차지했다. 라인 매출은 광고와 콘텐츠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1.9%, 전분기 대비 6.4% 상승한 수치로, 글로벌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게 네이버 측의 분석이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가 5405억원으로 72%를 차지했고, 이어 콘텐츠 1991억원, 기타 107억원으로 각각 27%, 1%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모바일 광고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8.6% 성장했다. 광고의 지역별 매출은 국내가 88%, 해외가 12%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2%, 전분기 대비 4.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해외가 9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국내 비중은 10%였다.

한편 지난해 매출은 2조 7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광고 2조193억원, 콘텐츠 6900억원, 기타 52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성장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75.9% 감소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실적은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에는 현재 준비 중인 이용자 편의를 강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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