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공공사업 3192건에 대해 기술심사를 강화해 379억원의 예산을 아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모든 공공사업을 발주하기 전 필수로 시행하는 타당성 심사과정에서 용역비를 아낄 부분이 없는지 분석해 199억원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외부 용역이 꼭 필요하지 않은 설계의 경우 공무원이 직접 해 145억원도 추가로 아꼈다.
공사 중에도 시에서 직접 산하 사업소와 자치구 등을 돌며 설계 변경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금액을 환수하거나 줄여 7억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는 올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동주택 등 시설물 하자 발생을 예방하고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