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회고록] “4대강 사업, 단기간 결론 내릴 문제 아냐”

입력 2015-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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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다음달 2일 출간을 앞두고,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연기나 광우병 시위 사태,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안 추진, 삼호주얼리 구출작전(일명 아덴만 작전) 등 재임시 각종 현안에 대한 비사나 뒷얘기를 소개했다.

다음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회고록 내용 일부 발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를 건설하기 위한 위장 사업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이러한 주장은 퇴임 후 감사원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감사결과에서까지 나왔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수많은 하천 관련 전문가들이 공을 들여 기획한 것이다. 감사원의 비전문가들이 단기간에 판단해 결론을 내릴 수준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대가뭄이 닥치자 4대강 반대자들은 ‘녹조’ 문제를 들고 나왔다. 과거 가뭄이 오지 않아도 갈수기에는 4대강이 녹조로 뒤덮였던 사실을 외면한 주장이다.

4대강의 16개 보는 이 같은 역할(‘물그릇’ 키우기)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야권의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한강 수중보를 철거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물론 그 후보는 당선이 된 후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한강도 잠실과 김포 신곡에 수중보가 있어 항상 맑은 물이 풍부하게 넘쳐흐른다는 사실은 서울 시민 중에도 아는 이가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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