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쌓이는 해외 명품 어쩌나… 재고 30% 이상 증가

입력 2015-01-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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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1500억규모 사상 최대 해외명품대전 29일 부터 개최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명품 브랜드의 재고 수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나는 등 주요 백화점들이 재고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재고 소진과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해 역대 사상 최대의 명품 판매 행사에 돌입한다. 오는 29일 부터 본점 에비뉴엘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8개 점포에서 ‘제 13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해외명품대전은 일년에 두 번, 2월과 8월에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초특가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8개 점포 기준으로 2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5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르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브루넬로쿠치넬리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단독 브랜드인 엘리든 등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해 에비뉴엘 3층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특히, 2월 5~8일까지 진행하는 본점 ‘해외명품대전’은 단일 명품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년보다 50개 늘어난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총 1,000억원 물량의 해외명품을 선보인다.

본점 행사에서는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 주요 잡화브랜드와 더불어 프리미엄슈즈 및 프리미엄 패딩∙모피 상품군을 강화했다. 프리미엄슈즈의 경우 스튜어츠와이트먼, 라꼴렉시옹 등 총 25개 브랜드와 에르노, CMFR, 노비스, 줄리아나테조 등 총15개의 프리미엄 패딩∙모피 브랜드가 처음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파라점퍼스, 노비스, 바이에토르, 필립플레인, 맥케이지 등 총 40여개 브랜드는 롯데백화점에서만 단독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기존 4개 점포(본점, 잠실, 대구, 부산본점)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8개 점포(에비뉴엘월드타워점, 광주점, 강남점, 분당점)로 두 배 늘려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1월 29일(목)부터 2월 1일(일)까지 본점 에비뉴엘을 시작으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2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잠실점은 2월 27일(목)부터 3월 2일(월)까지 진행하는 등 3월 중순까지 한 달여 동안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김지은 해외패션부문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겨울 시즌오프 행사 이후 명품 브랜드의 재고 수량이 전년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늘었다”며 “재고 소진과 더불어 소비 심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최대규모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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