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두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에 대해 “여행사 전용 사이트에서 제기된 위험으로 보안 강화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여행사 전용사이트는 여행사의 예약 편의를 돕기 위해 일반 이용자와는 구분해 사용하는 것으로 여행사가 회원”이라며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는 사이트는 암호화 등 보안관리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행사 전용사이트 로그인 정보가 암호화 되지 않아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제주항공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점검결과 문제가 확인됨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고 보안 강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이트를 이용했던 관련 업계 담당자들를 비롯한 이용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드러난 문제점을 조속하게 시정하는 한편 사이트 보안 관리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YTN은 애경그룹 산하 제주항공과 AK몰, 국립 경찰병원 , 연세대, 경실련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