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자는 한달 평균 298만3000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임금은 136만8000원으로, 정규직의 43%에 불과했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1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14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298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4%(15만2000원) 증가했다. 총 근로시간은 169시간으로 6.4시간(3.6%) 감소했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상용직의 경우 315만원으로 4.9%(14만7000원), 임시·일용직은 136만8000원으로 4.1%(5만 4000원)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 근로자 보다 178만2000원을 덜 받았다.
작년 12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1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1510만9000명) 보다 0.2%(2만4000명) 늘었다. 상용직은 5만3000명(0.4%) 증가했으며 임시·일용직은 2만7000명(-1.5%)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만3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3000명), 교육서비스업(2만2000명) 등의 종사자가 많이 늘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만7000명), 제조업(-2만1000명) 등은 줄었다. 사업체 입직자는 5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2.8%), 이직자는 57만9000명으로 2000명(0.3%) 각각 늘었다.
사업체노동력은 노동수요측의 고용동향과 근로실태(임금 및 근로시간)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사업체 중 약 2만5000곳을 대상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