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 중 1명은 올 상반기 등록금을 대출을 받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대학생 5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가 ‘대출받아 납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출 없이 직접 납부할 계획’은 16.2%이었으며, 29.8%는 ‘휴학할 계획’이었다.
대학에 따라 살펴보면 ‘4년제 대학’(57%), ‘대학원 이상’(50.8%), ‘2, 3년제 전문대학’(47.8%) 순으로, 전공별로는 ‘예체능계열’(66.7%), ‘사회과학계열’(57.1%), ‘인문/어학계열’(55.3%), ‘이/공학계열’(52.6%) 등의 순으로 대출을 받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대출은 주로 ‘정부 학자금 대출’(95.3%)을 생각하고 있었다.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것으로 인해 무려 95.3%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그 이유로는 ‘취업 전 빚이 생긴다는 부담이 커서’(64.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빨리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아서’(53.6%),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 일단 취업을 우선시해야 할 것 같아서’(32.4%), ‘월급이 많은 곳에 취업해야 할 것 같아서’(25.2%), ‘부모님께 빚을 안겨드리는 것 같아서’(17.6%),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13.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전체 응답자의 73.2%가 지금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그 횟수는 평균 4회였다. 이들의 절반 이상(59.3%)이 대출을 받은 학기가 받지 않은 학기보다 더 많다고 밝혔으며, 반반이라는 응답도 14.5%였다.
학자금 대출로 받은 빚은 1인당 평균 1477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GS칼텍스, 아시아나, LG CNS, 신성통상, 시몬느, 이트레이드증권, 포스코TMC, 한국마사회,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이화 등이 신입·경력·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30일~2월 5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