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작년 4분기 이후 수익성 회복 추세”

입력 2015-01-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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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정밀화학)
지난해 24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가 계속된 삼성정밀화학이 작년 4분기 이후 수익성의 회복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29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5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2.1%씩 늘었고 순이익은 186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누적 실적으로는 영업손실이 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1조2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87억원으로 1678.8%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로 염소·셀룰로스 계열은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ECH(에폭시수지 원료), 가성소다 등 주요증설 제품들의 판매물량이 증가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확대됐다. 또한 판매 확대와 더불어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주요 수출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암모니아 계열은 암모니아 상품의 국제가 상승과, 유록스(질소산화물저감제), 등의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6% 상승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5% 감소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에BTP(다적층세라믹콘덴서용 파우더)와 LCP(커넥터용 레진)의 사업 합리화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작년 8월부터 양극활물질 NCM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판매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방산업의 수요급감 등의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증설 및 제품 등의 물량확대를 추진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부진한 사업들은 합리화를 단행하며 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지고 전사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증가하며 이익이 감소했지만, 4분기 이후 증설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기존 핵심사업들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는 2차전지 소재부문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50년 기업을 넘어 100년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전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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