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후강퉁 전문조직 신설…1위 증권사 도약"

입력 2015-01-29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지인력 채용…선강퉁 준비 돌입 '중소형 IT株' 주목

(사진제공 유안타증권)

범중화권 증권사를 표방하는 유안타 증권이 중국 증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후강퉁(홍콩-중국 상하이 거래소간 교차거래를 허용) 시행으로 중국 자본시장 개방이 속도가 붙자 전문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장은 30일 “후강퉁 분야에서 압도적인 업계 1위가 되는 게 목표”라며 “이 분야에서 잘 해보고자 글로벌비즈팀이 개설됐다”고 말했다.

중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글로벌비즈팀은 지난해 12월 신설된 조직으로 후강퉁과 관련한 양질의 정보를 전 직원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문포털ㆍ성향별 포트폴리오 제공=글로벌비즈팀은 중국 증시 투자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후강퉁 전문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포털에는 유안타증권의 추천 종목, 투자 전략, 상장 종목 공시 분석, 뉴스 등 후강퉁에 특화된 콘텐츠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 팀장은 “후강퉁에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단독 포털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며 상반기 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후강퉁 포털로 시작해 향후 다른 해외 주식들도 점차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유안타증권에 오면 다른 데서는 듣지 못했던 정보를 듣는다는 인식을 갖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비즈팀은 또한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자를 안정적, 중립적, 공격적으로 나눈 뒤 성향에 맞도록 종목을 추천하고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것이다. 성향별 포트폴리오는 내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상하이 지수 연내 4000 찍나…정책 테마 관심=유안타증권이 후강퉁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증시의 상승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는 투자 매력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후강퉁 시행 이후 35%가 상승하며 고평가 됐다는 우려가 있으나 연말까지 20%가량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 3305.74를 기록했다.

이 팀장은 “저평가는 상당 부분 해소됐으나 기본적으로 중국 경제가 가지고 있느 체력에 비해서는 아직도 저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올 연말까지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까지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장은 중국 쪽 정책 테마를 눈여겨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 따라 종목의 등락이 결정된다”며 “중국의 정권은 다음 정권까지 연결되는 구조로 정책이 일관성이 존재하므로 인프라투자와 금융시스템 개혁, 핀테크(Fintech) 등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선강퉁 선제적 준비 한창=유안타증권은 오는 5월 시행 예정인 ‘선강퉁(深港通)’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선강퉁은 홍콩과 선전 증시의 교차거래가 가능토록한 것이다.

이 팀장은 “선강퉁이 5월보다 더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선강퉁 이후 (선전증시의) 특징과 차이점, 투자 포인트를 설명하는 투자 가이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선강퉁 시행으로 선전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은 중ㆍ소형 IT주다. 선전증시에는 상하이증시에 비해 규모가 작은 종목이 많다.

그는 “국내 IT 산업의 발전으로 IT기업에 투자를 많이 해봤고 스몰캡에 대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선전 시장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전증시에 투자할 기업이 다양화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00,000
    • +2.16%
    • 이더리움
    • 5,385,000
    • +7.74%
    • 비트코인 캐시
    • 798,500
    • +6.89%
    • 리플
    • 3,404
    • -5.21%
    • 솔라나
    • 326,900
    • +2.57%
    • 에이다
    • 1,676
    • +0.72%
    • 이오스
    • 1,889
    • +24.77%
    • 트론
    • 482
    • +13.95%
    • 스텔라루멘
    • 704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600
    • +11.82%
    • 체인링크
    • 35,030
    • +2.67%
    • 샌드박스
    • 1,447
    • +36.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