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2.0% 인상을 골자로 하는 2014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은 28일 노사 간에 2014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한 뒤 29일 직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4.1%의 찬성으로 임협안이 통과됐다.
이날 투표에는 노동자협의회 회원 5481명 중 5112명(93.3%)이 투표에 참가했고 개표 결과 3277명(64.1%)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3만7370원(2.0%) 인상 △공정만회촉진격려금(250만원)과 임금타결 격려금(150만원), 새출발 격려금(100만원) 지급 △노사화합 격려 상품권(50만원) 및 위기극복 실천 격려 상품권(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밖에 △근속 35주년 시상 확대 △2014년부터 60세로 정년 연장 등에 합의했다.
협상 쟁점이었던 성과급 추가 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성과인센티브(PS)는 기본급의 21%를 지급하고, 그룹 관계사와 상이한 기준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PI(목표인센티브)는 회사 평가 및 경영 목표 달성 결과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