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공공기관 해제] KRX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것"

입력 2015-01-29 17:49 수정 2015-01-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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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 지정해제 의결에 따라 향후 운영방안을 내놨다. 6년만에 숙원사업이 해결된 만큼 거래소는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29일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의결과 관련해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겠다"며 "서비스 혁신을 일궈 글로벌 빅7 거래소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는 제2차 운영위를 열고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거래소가 지난 2009년 1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지 만 6년 만이다.

거래소는 이를 기점으로 새롭게 향후 운영방침을 밝혔다. 먼저 △거래 및 상장 활성화 △자본시장 국제화 선도 △고객중심의 경영혁신 등 3가지 세부 계획도 내놨다.

먼저 거래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해 저배당 관행과 낙후된 기업지배구조 등 만성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 기능 강화와 파생상품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자본시장 국제화를 위해 시장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협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거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경영혁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방만경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는 청사진도 함께 내놨다.

한국거래소는 공공기관 지정해제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이번 공공기관 해제로 경영자율성이 확대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철저하게 시장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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