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윈스톰 운전자 자수…“숨을 쉴 수가 없었다”

입력 2015-01-3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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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윈스톰 운전자 자수…“숨을 쉴 수가 없었다”

(=YTN 방송 캡처)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 8분께 용의자인 허모(38)씨가 경찰서 후문을 통해 강력계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자수 당시 그는 작업복 차림이었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로 사실상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허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뒤 특정범죄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허씨의 신분은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경찰은 허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피의자인 허모(37)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된 직후 자수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며 "죄 짓고 못 산다"고 말했다. 그러나 '좀 더 일찍 자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또한 허 씨는 "(심적 부담을 느껴)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허 씨 아내 제보를 받은 뺑소니 전담반은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지만, 허 씨는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잠적한 것으로 보고 소재파악에 나섰고, 이에 심리적 압박을 느낀 허 씨가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남편이 뺑소니 사고가 발생한 날 술에 잔뜩 취해 들어와 횡설수설하는 등 수상해 자수하라고 설득하고 있는데 경찰이 와서 도와달라"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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