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중 만기 1년미만 비중 약 5년來 최고

입력 2015-01-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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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가운데 만기 1년미만 조건으로 가입한 예금의 비중이 약 5년내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은행의 대표적인 목돈 굴리기 상품조차 단기 부동화되는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만기 1년 미만 조건의 정기예금(157조8220억원)은 전체 예금은행 잔액(584조7552억원)의 27.0%에 달했다. 2010년 12월 27.3% 이후 4년11개월 만에 처음으로 27%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 비중은 정기예금 평균 금리(신규가입액 기준)가 3%대를 지키던 2012년말에는 22.9%에 그쳤다.

이에 따라 만기 1년이상 2년미만 짜리의 정기예금(390조4121억원)은 2012년말 71.2%에서 작년 11월에는 66.8%로 비중이 줄었다. 만기 2년 이상 정기예금(36조5210억원)의 비중은 같은 기간 6.0%에서 6.2%로 대체로 횡보했다.

정기예금 중 만기 1년 미만짜리의 비중 상승은 경제 주체들이 만족하기 어려운 이자 수준 때문에 장기 투자하지 않고 임시로 돈을 쌓아두면서 시중 자금이 단기 부동화되는 현상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융권에 풀린 총유동성(Lf·평잔 기준) 가운데 인출이 자유로워 현금에 준한 예금인 수시입출식예금과 현금 등을 합친 협의통화(M1)가 차지하는 비율인 자금 단기화 수준은 지난 11월 19.9%로, 지난 2011년 3월 20.0% 이후 3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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