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값 고공 행진…어획량 5년새 30% 이상 급감

입력 2015-01-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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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낙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30일 서울 가락도매시장 1월 kg당 평균 거래가격은 2011년 약 7700원에서 현재 약 9300원 수준으로 올랐다. 환경오염과 고수온, 가뭄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어획량 감소가 가장 큰 이유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낙지 어획량은 2009년 7013톤에서 2010년 6954톤, 2011년 6445톤, 2012년 5799톤, 2013년 5061톤, 2014년 4691톤으로 5년 새 33.1%가 감소했다. 1만톤 이상을 어획하던 90년 대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년 전인 1994년에는 1만2446톤을 잡았다.

낙지 어획량 감소는 연안 갯벌환경 오염, 고수온과 가뭄 등 해양환경 변화로 인해 좀처럼 낙지가 수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때문이다. 또한 다른 어류에 비해 크게 적은 산란량(100여 개)에다 개중에서도 70~80개만 생존하는 까다로운 번식 습성, 먹이인 칠게가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줄고 있는 것 등도 원인이다.

그나마 잡히는 낙지도 산지에서 대부분 소비돼 시중 90% 가량은 중국산이 공급되는데, 이마저도 수요를 따르지 못해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낙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형마트들은 낙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부담 없는 가격에 낙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중국 천진 발해지역에서 33만 마리(55톤) 물량을 확보해 2월 4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 및 온라인마트에서 마리당 100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aT 기준 이번 주 전국 평균 오징어 소매가격(마리당 2600원대)보다 61.5%나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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