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LG화학 '고강도' 세무조사 후 추징금 1000억원대 추징

입력 2015-01-30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화학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1000억원의 추징금을 통보받고 지난해 말 이를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6월 LG화학과 LG하우시스에 조사4국 소속 인력 수십명을 투입, 수 개월에 걸쳐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LG화학과 LG하우시스의 분리 과정에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 등 포착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LG화학은 2010년 이후 4년만의 정기세무조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09년 정보 전자분야를 중심으로 한 존속법인인 LG화학과 창호재·벽지·바닥재 등 산업재 분야의 LG하우시스로 분할됐다.

국세청은 장기간 세무조사를 벌여 LG하우시스에는 작년 11월 추징금 200억원, LG화학에는 12월 추징금 1천억원을 통보해 양사 모두 납부했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30일 추징금 세부 항목에 대해 "범죄로 볼 수 있는 탈세·탈루가 적발된게 아니라 몇 년치 자료를 들여다보다보니 다양한 항목이 적발됐다"며 "LG화학과 LG하우시스 분할때 법인세 문제 하나로 받은게 아니라 수많은 항목이 합쳐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세법적용에 있어서 국세청과 시각차가 있다고 보고 추징금을 먼저 납부한 뒤 이의신청 등 사후 불복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56,000
    • -1.26%
    • 이더리움
    • 4,809,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536,500
    • -0.74%
    • 리플
    • 681
    • +1.79%
    • 솔라나
    • 216,200
    • +5.36%
    • 에이다
    • 589
    • +4.06%
    • 이오스
    • 823
    • +1.73%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72%
    • 체인링크
    • 20,270
    • +0.5%
    • 샌드박스
    • 465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