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PS 50%로 상향 결정…“2년 연속 최대 실적 보상”

입력 2015-01-30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하이닉스 2014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당초 계획보다 성과급을 더 지급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30일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올해 성과급을 최대 한도인 연봉의 40%보다 많은 50%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연봉의 50%를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지급한다. 통상 반도체 업계에 8년 정도 근무한 과장급 직원의 연봉이 5000만~6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3000만원을 받게된다. PS는 연초 사업 계획을 ‘EVA(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한 순익)’ 기준으로 초과달성하면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다.

애초 하이닉스는 PS의 최대지급 한도인 연봉의 40%를 이달 말 지급하기로 했었다. 작년에는 연봉의 30%를 PS로 지급했다. 이번 PS 지급 비율 상향 조정은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여는 등 실적 고공행진에 기인한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1983년 창사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17조1260억원, 영업이익 5조10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51% 증가한 수치로, 2012년 SK하이닉스로 전열을 재정비한 이후 이뤄낸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46% 급증한 4조1950억원을 나타냈다.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5조1480억원, 영업이익 1조6670억원, 당기순이익 1조624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3개 부문 모두 실적이 증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모든 제품군에서 이익률이 개선되며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시장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과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문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070,000
    • +0.63%
    • 이더리움
    • 4,710,000
    • +7%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5.71%
    • 리플
    • 1,953
    • +23.61%
    • 솔라나
    • 362,700
    • +6.27%
    • 에이다
    • 1,205
    • +10.25%
    • 이오스
    • 984
    • +8.13%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6
    • +15.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1.36%
    • 체인링크
    • 21,290
    • +4.36%
    • 샌드박스
    • 497
    • +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