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4년 만에 PGA투어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AP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2015년 첫 대회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오전 9시 현재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공동 105위에 머물고 있는 우즈는 7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라이언 파머, 대니얼 버거(미국)에 9타 뒤져 있다.
이날 우즈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두 홀을 보기로 시작했고 4번 홀(파3) 더블보기가 이어지는 등 11번 홀까지 5오버파로 밀렸다.
13번 홀(파5) 그린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홀 20㎝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아낸 우즈는 이후 한 타를 더 줄이며 2오버파까지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