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옐런 한 마디에 '방긋'…하루만에 반등

입력 2015-01-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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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해외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3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7.34포인트(0.38%) 오른 1958.36을 기록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원들과의 오찬에서 "해외 상황은 Fed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옐런 의장의 발언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8센트 오른 44.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이 2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118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의료정밀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특히 제일모직의 강세에 섬유.의복업종이 2.50% 오르고 있으며 증권, 운수창고, 건설업종도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화학, 음식료품,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상승세가 다소 우세하다. 제일모직이 4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3.27% 오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현대차,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POSCO는 3%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NAVER는 1~2% 가량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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