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경제성장과 저유가에 힘입어 글로벌 수요 성장이 촉진되면서 올해 정유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30일 에쓰오일이 발표한 4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올해 전년 대비 설비 신·증설 규모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수요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설비 신·증설이 2014년 233만6000BPD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견조한 수요 성장이 전년 말 가동을 개시한 중동지역 정유공장을 포함한 설비증설로부터의 공급증가를 모두 소화하리란 관측이다.
석유화학 부문 중 파라자일렌(PX)은 공급부담 완화를 바탕으로 소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 신·증설 규모가 올해부터 크게 감소해 이를 바탕으로 수급 밸런스가 개선되리란 전망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PX마진이 시장의 수급 변화를 선반영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부터 마진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벤젠의 경우 다운스트림 산업(스티렌 모노머, 페놀 등)의 신·증설에 힘입은 수요 증가가 신규 아로마틱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호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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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기유 부문은 2014년 하반기 및 올해 증설 영향으로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의 고품질 윤활제품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아시아 및 남미시장의 수요 성장이 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