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가 상반기 저점…지난해 수준 크게 하회 전망”

입력 2015-01-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은 올해 유가가 상반기를 저점으로 점차 상승하겠으나 연간 전체로는 지난해 수준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는 주요 예측기관들의 전망을 전했다.

한은은 30일 ‘인플레이션보고서’를 통해 향후 국제유가는 셰일오일 생산 둔화 등으로 반등 전망이 우세하지만 초과공급 상황 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인해 당분간은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해 상반기 100달러대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보였던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하반기 들어 하락세가 빨라지면서 연말에는 50달러대 초반 수준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달러화 강세 등이 기조적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 유지 결정(2014년 11월 27일)으로 초과공급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하락이 가속화 됐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최근의 유가 하락이 예상 밖으로 급속히 이뤄진데다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 등이 산재해 있어 향후 가격 경로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저유가로 인한 OPEC 회원국 간 갈등이 고조될 경우 국제유가가 빠르게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2012년 7월부터 물가전망 및 정책방향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여러 경제주체들의 합리적인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년에 두차례(1·7월) ‘인플레이션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26,000
    • -3.39%
    • 이더리움
    • 4,437,000
    • -5.29%
    • 비트코인 캐시
    • 483,000
    • -8.78%
    • 리플
    • 631
    • -4.83%
    • 솔라나
    • 187,100
    • -6.4%
    • 에이다
    • 529
    • -8.32%
    • 이오스
    • 729
    • -8.42%
    • 트론
    • 183
    • +0%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750
    • -11.16%
    • 체인링크
    • 18,350
    • -5.41%
    • 샌드박스
    • 408
    • -8.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