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반도서 IS 연계조직 테러...최소 27명 사망

입력 2015-01-30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연계조직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Ansar Beit al-Maqdis, ABM)’이 29일(현지시간) 밤 군과 경찰시설 등에 포격과 테러를 가해 최소 27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BM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엘아리시와 셰이크 주와이드, 라파에서 광범위하고 동시 다발적인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공격은 시나이반도 북부 엘아리시의 군 기지에 가해졌다. 포격에 기지는 물론 인근 호텔까지 피해를 보면서 군인 2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9명을 포함해 최소 58명이 다쳤다.

이집트 친정부 성향 일간지인 알아흐람은 엘아리시의 군 기지 맞은 편에 있던 사무실이 완전히 파괴됐으나 자신들도 목표였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이후 라파에 있는 검문소도 공격을 당해 군 소령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또 수에즈시에서는 차량폭탄 테러로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엘아리시 남부 검문소도 공격을 받아 4명이 다쳤다.

정부군은 사이드항에서 무장반군이 발전소 변압기에 폭탄을 설치하려는 것을 보고 이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ABM은 IS에 충성을 맹세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3년 7월 군부가 쿠데타로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하자 테러를 벌여왔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공격을 비난하며 “이집트 정부의 테러 위협에 싸우려는 노력을 우리는 굳건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95,000
    • -1.7%
    • 이더리움
    • 4,610,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07%
    • 리플
    • 1,934
    • -4.12%
    • 솔라나
    • 345,200
    • -2.57%
    • 에이다
    • 1,374
    • -5.57%
    • 이오스
    • 1,135
    • +7.48%
    • 트론
    • 285
    • -2.73%
    • 스텔라루멘
    • 781
    • +16.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24%
    • 체인링크
    • 23,720
    • -1.45%
    • 샌드박스
    • 815
    • +38.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