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규현이 엄기준, 유준상과 작품 속 호흡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 프레스콜에는 엄기준, 이건명, 규현, 양요섭 등이 참석했다.
필립 왕세자 역의 규현은 이날 행사에서 “극중 로빈훗은 내게 아버지 같은 역할이다. 엄기준, 유준상과 같은 역할을 하다가 갑자기 아버지 같은 느낌이 됐다”고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규현은 엄기준을 향해 “형만 잘해주시면 된다”며 재치를 드러낸 뒤, “회식자리에서 나머지 필립 두 분(박성환, 양요섭)에게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고 말한 적 있는데, 그렇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빈훗’은 셔우드 숲과 왕궁을 배경으로 정의를 실현하려는 로빈훗과 진정한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스펙터클을 담은 뮤지컬이다. 로빈훗은 잉글랜드 민담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로 60여명의 호걸들과 함께 불의한 권력에 맞서고 부자들을 약탈해 가난한 이를 돕는 의적으로 그려진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