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가 ‘팬 송’을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정은지는 30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PINK PARADISE’ 기자회견에서 “오늘 공연 중에 ‘팬 송’이 제일 기대된다. 팬미팅을 하면서 팬들에게 ‘팬 송’을 불러 준 적이 있는데, 많은 분들 앞에서 ‘팬 송’을 부른다는 게 기분이 묘할 것 같다”며 “사실 리허설 때 ‘팬 송’을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주책없이 울어서 멤버들이 비웃었는데, 본 공연 때도 눈물날 것 같다”고 말했다.
‘팬 송’은 에이핑크의 리더 박초롱이 작사한 곡이다. 두 차례 팬미팅 때 ‘팬 송’을 부른 적 있는 에이핑크는 7000명 앞에서 ‘팬 송’을 부르게 됐다.
정은지는 “4년 만에 하는 첫 콘서트라서 의미가 남다르다. 평소에 사람들이 물어보면 에이핑크의 목표는 ‘콘서트’라고 말했는데, 그 날이 오늘이라고 생각하니 의미가 깊다. 콘서트 하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이핑크는 섹시하고 파워풀한 걸그룹과는 다르게 청순 발랄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어필했다. 그 동안 에이핑크의 ‘MY MY’‘HUSH’‘NoNoNo’‘Mr.chu’ 등의 곡이 인기를 얻었으며, 초롱 은지 나은은 연기자로 변신했다. 에이핑크는 아이돌에서 ‘연기돌’로 거듭나고 있고,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에이핑크의 ‘핑크 파라다이스’ 공연은 31일 한 차례 더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