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외교장관회의 개최 일정을 놓고 구체적인 조율을 하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올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게 되면 2012년 4월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지난 24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중일 3국 협력은 2012년 9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로 중일간 외교갈등이 촉발된 이후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매년 열리던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및 정상회의도 아직 재개되지 못한 상태다.
한중일 3국은 지난해 9월 차관보급 회의에서 외교장관 회의의 연내 개최 가능성을 적극 모색키로 합의했으며 이후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이를 재확인했으나 결국 지난해에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