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4년 시작한 '사랑의 기내 동전모으기 운동'으로 모인 금액이 3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모으기 운동'은 해외에서 쓰고 남은 동전이 국내에서 사장되는 것을 막고 그것들을 모아 한 생명을 살린다는 유니세프의 취지를 지원하고 국제항공사로서 국제사회에 봉사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세계 불우아동을 돕겠다는 뜻으로 12년째 지속되어 오고 있는 운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0억원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14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오쇠동 본사에서 유니세프 사무총장 박동은씨와 친선대사인 배우 안성기씨, 디자이너 앙드레 김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 11월 한 달 동안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는 유니세프 활동을 담은 유니세프 사진전이 진행되고 오는 12월 중에는 승무원들이 유니세프 지원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현장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모인 30억원은 400만명의 어린이에서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으로 지난 94년 2월 시작한 이래 만 12년만에 30억 원을 돌파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8월부터 국내선에서도 '사랑의 기내 동전모으기 운동'을 시작해 10월까지 약 4천만원을 모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