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한국 대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창과 방패’의 한판승부

입력 2015-01-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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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창과방패 결승전 한국 호주]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4강전 당시 한국 대표팀 선발 멤버(사진=뉴시스)

한국 대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31일에 열리는 가운데 창과 방패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스포츠 통계업체 OPTA가 분석한 양국의 기록을 보면 한국은 ‘방패’, 호주는 ‘창’으로 볼 수 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호주는 12골을 터뜨려 경기평균 2.4골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7골을 터뜨려 경기평균 1.4골을 기록, 이 부문에서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 49차례로 3위를 기록했으나 호주는 무려 70차례로 1위에 올랐다. 호주가 뚫어내는 경기를 한다면 한국은 지키는 경기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유효슈팅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유효슈팅의 비율을 보면 한국이 59.2%로 호주 50%보다 높다.

수비에서는 한국이 더 탄탄했다.

한국은 무실점 5연승을 거둔 반면 호주는 2실점을 기록했다. 호주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0.4골로 양호한 편이다.

볼을 빼앗거나 멀리 차내는 등 공격을 차단한 횟수에서 한국은 289차례를 기록해 전체 1위를 달렸다. 많은 패스와 공세를 즐기는 쪽에서 상대의 볼을 차단하는 수비 항목이 덜 활발할 수 있다.

한국과 호주는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아시아 패권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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