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로운 그룹 CI '한화 트라이서클' 공개

입력 2006-11-14 10:50 수정 2006-1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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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ㆍ존경ㆍ혁신 의미 담아... 2007년부터 전 계열사서 사용

한화그룹이 새로운 도약의 일환으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한화 트라이서클'(사진)을 14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한화 TRIcircle'은 Trust(신뢰), Respect(존경), Innovation(혁신)을 뜻하는 세 개의 원이 창조적으로 만나 끊임없는 변화와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 트라이서클'은 우주 속으로 끊임없이 진화, 성장하는 세 개의 원처럼, 그룹 핵심정신의 창조적 만남을 통해 고객, 사회, 인류의 조화로운 발전에 이바지하고 ▲금융 ▲제조 및 건설 ▲유통 및 레저 등 그룹의 3개 사업부문이 상호 시너지를 형성해 세계수준의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그룹의 비전을 담고 있다.

한화그룹의 CI교체는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이 "강력한 기업브랜드가 기업의 경쟁력과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이며, 고객과 주주 일반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일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한화 트라이서클'은 프라다, 다비도프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 47세)가 개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CI를 2007년 신년부터 전 계열사 사업장에 공식적용할 계획이다"며 "일부 계열사의 경우 이에 맞추어 사명도 변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뉴 CI 발표를 계기로 그룹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사적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TV, 신문, 인터넷, 옥외광고 등 4대 매체를 통해 광고ㆍ홍보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며, 그룹 브랜드 관리위원회를 설치해 그룹 브랜드전략 수립, 정기적인 브랜드자산 평가를 실시하는 등 브랜드 경영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의 이번 CI는 네 번째 변경되는 것으로 창립기 CI는 53년부터 63년까지 사용했고 두번째는 64년부터 94년까지, 현재 CI는 지난 94년부터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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