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영국 정보보호감독청(ICO)이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사용되는지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바꾸기로 ICO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조사해 온 ICO가 오는 6월 30일까지 관련 정책을 바꾸고 향후 2년간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스페인과 프랑스의 관련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관련해 구글에 각각 90만 유로(약 11억2000만원), 15만 유로(1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