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불법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통신위원회가 52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 "시장조사 이후 시장안정화에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안하지 않고 과중한 제재를 내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텔레콤은 "영업의 경우 소매판매에 의존, 8~9월의 순증 규모는 월 평균 수준과 차이가 없음에도 단지 조사대상 기간(8월 25일 ~ 9월 11일) 동안에 경쟁사 대비 순증규모가 다소 높다는 이유만으로 시장 과열을 주도한 사업자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14일 통신위가 발표한 자료에서 일반적으로 시장을 과열시킨 사업자가 가개통 적발건수가 가장 많아야 하지만 LG텔레콤이 4개 사업자 중 가장 적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사실상 불법 보조금 시장을 주도했다고 보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덧붙였다.
LG텔레콤은 이번 불법보조금 지급에 따른 통신위 과징금 부과에 대해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통신위가 시장과열을 조기에 봉쇄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엄격한 기준에 의한 규제를 통해 시장안정화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