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에 비해 1.5%, 수입물가는 1.8%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수출이 3.6%, 수입은 1.4% 각각 하락했다.
수출입물가는 지난 9월 각각 2.0%, 4.9% 하락,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하락 반전한 이후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의 하락은 농수산품(-3.3%)이 재고증가 및 수요 감소로 내리고, 공산품(-1.5%)도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 금속1차제품 등이 소폭 올랐으나, 유가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인 데 기인했다.
수입물가 또한 국제유가의 하락과 엔화약세 영향 등으로 원자재(-2.0%), 자본재(-0.6%) 및 소비재(-0.8%)도 모두 하락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1.8% 하락했다.